[연재] 윤한수 목사의 ‘제자훈련 가이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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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단계 … 소그룹 팀전략
소그룹 팀 전략은 제자훈련팀을 복음전도 팀으로 변화시키는 훈련입니다. 특별히 가정 소그룹 모임에 구도자들을 초청하고 함께 말씀과 삶을 나누며 복음을 전합니다.
신약 교회는 성전뿐 아니라 집에서 모였습니다. 사도행전과 사도 바울의 편지서에서는 집에서 모이는 소그룹 모임에 대해 자주 언급합니다(행 2:46, 5:42).
그렇다면, 왜 교회뿐 아니라 집에서 만나는 소그룹 모임이 중요할까요? 모임의 숫자가 적을수록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관심과 사랑은 사람의 수에 반비례합니다.
목동교회는 2019년 5월부터 매달 집을 개방하고 구도자들을 초청해 ‘가족 모임’이라 부르는 전도 소그룹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행 2:42). 가족 모임에서는 신약 교회의 모본을 따라 함께 음식을 먹고, 성경 말씀을 나누고, 교제와 기도를 통해 믿음의 공동체를 이뤄갑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말씀으로 뜨거워지고 이웃들을 가정으로 초청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는 아름다운 모임입니다. 지금은 3개의 선교팀이라는 큰 우산 아래 제자훈련, 구도자 성경공부, 브리지 프로그램 등 팀워크를 이뤄 다양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 FAST 제자훈련, 말씀 암송의 축복
FAST 제자훈련은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을까요? 코로나19 팬데믹 후유증에서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한국 교회 현실에서 교회의 부흥과 영적 성장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아래는 한 집사님의 제자훈련 경험담입니다.
L 집사는 약 20년 전 SDA삼육외국어학원을 통해 재림신앙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매주 안식일마다 교회에 빠지지 않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출석 교인’이었습니다. 그런데 FAST 제자훈련에 참여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변화시키는 성령의 능력을 경험했습니다. FAST 제자훈련을 마치며 집사님은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나는 신앙인으로서 게으르고 나태하다는 죄책감에 시달려왔다. 그러나 FAST 제자훈련 처음 시작할 때와 지금의 나를 생각해보면 ‘많이 달라지고 성숙했다’는 결론에 이른다. 일상생활에서 언제나 말씀을 묵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교회에서도 예전에는 무조건 거절했을 일을 요즘은 순종하며 따른다. 회사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내 주위에 구도자가 누구일까도 생각해본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제자훈련은 나를 많이 변화시켰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새겨질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변화시켜 주십니다. L 집사님은 제자훈련을 마치자마자 구도자와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의 고백이 이어집니다.
“목사님! 예전에는 ‘못해요’ ‘안 해요’라고 말했지만, 이제는 비록 나는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하나님께서 도와주심을 확신하고 한번 해보겠습니다”
얼마 전, L 집사의 기도와 인도로 올해 95세 된 시어머니가 침례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축복을 입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새겨질 때, 그분께서 우리를 변화시키고, 우리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생명의 빛을 비추게 하십니다.
말씀을 암송하며 마음에 새기면 묵상과 기도와 순종과 전도가 더욱 풍성해집니다. 마음에 새겨진 말씀은 우리를 변화시키고, 다른 사람에게 생명의 말씀을 전하도록 인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 시험의 맹공격을 받을 때, 상황이나 자신의 약점을 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바라보라. 그 말씀의 모든 능력은 그대의 것이다”<시대의 소망, 123>
“마음은 성경과 고상하고 향상시키는 주제들을 깊이 생각하도록 훈련받아야 한다. 성경의 일부분, 또는 장 전체를 외웠다가 사단이 유혹들을 갖고 올 때 암송할 수 있을 것이다. … 사단이 세상적이고 육감적인 것들을 깊이 생각하도록 마음을 이끌 때, ‘기록되었으되’라는 말로 그를 가장 효과적으로 물리칠 수 있다”<그리스도인 마음과 인격과 품성,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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