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기 연합회장, 조직 개혁 의지 재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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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개혁이 필요한 이유는 단 하나다. 주어진 사명을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가 교회 조직과 기관, 제도에 대한 개혁 의지를 재천명했다.
강순기 연합회장은 <교회지남>이 신년특집으로 마련한 특별 인터뷰에서 “교회와 성도가 효과적으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돕는 조직과 기관 그리고 제도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지역교회가 다시 활력을 찾아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는 조직체가 되도록 도와야 한다. 이것이 바로 개혁을 위한 필요”라고 강조했다.
강 연합회장은 이어 “지금까지 연합회와 합회 중심의 운영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철저하게 지역교회 중심의 사역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선교정책과 재정을 지역교회 중심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교 사명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변화라면 기꺼이 변화의 길을 선택하겠다”고 의지를 내보였다.
박재만 목사(시조사 편집국장)가 진행한 인터뷰에서 강순기 연합회장은 임기 중반을 지나며 “코로나19 팬데믹뿐 아니라 어떤 어려움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의 마음을 빼앗을 수 없음을 발견하는 귀한 시간이었다”면서 “고난과 어려움은 단지 인간의 눈에 보이는 위기일 뿐, 오히려 하나님께는 더 큰 기회임을 보았다”고 지난 3년을 되돌아봤다.
특히 선교 120주년을 맞으며 “한국은 외방선교사가 아닌, 자국민에 의해 세 천사의 기별이 전파되는 특별한 방법으로 복음이 전해졌다”고 역사적 의미를 짚고 “이제 한국 교회는 나라별 십일조를 기준으로 세계 5위에 이를 만큼 크게 성장했다. 이전에는 세계 교회로부터 도움을 받았지만, 이제는 지원하고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됐다”고 평가했다.
관심을 모으는 120주년 기념사업과 관련해서는 “△감사와 영광 △미래준비 △선교(미션어게인) △감화력(영향력) 확대 △재림교회 이미지 개선이라는 목표를 갖고 구체적인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하고 “모든 사업이 행사 위주가 아닌 동참(무브먼트)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기획했다”고 부연했다.
강 연합회장은 “한국 선교 120주년을 바라보며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다시금 한국 재림교회의 선교 동력을 회복하는 일”이라며 “우리 사명인 선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선교 재집중’(Mission Refocus)이라는 주제로 선교 동력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 ‘정체성 회복과 선교 사명 회복’ ‘한국 교회의 세계 선교 역할 증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력 사업 방안’ 등 현안 과제 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또한 2024년 새해를 맞아 전국 교회와 성도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이 풍성히 임하길 축원했다.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교회지남> 1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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